항암 종결 후 나타날 수 있는 '탈모'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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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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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안녕하세요, 인천국제한방병원입니다.

오늘은 항암치료에서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인 탈모에 대해 더욱 자세히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탈모의 원인과 영향

탈모는 암환우분들이 항암치료 중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 약 65%가 탈모를 경험합니다.

이때,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속눈썹, 눈썹, 체모, 심지어 음모까지 빠질 수 있습니다. 탈모가 진행되면서 환자들은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이로 인해 감정적인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화가 나고 우울해지며, 그로 인해 치료 과정이 더욱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항암제와 탈모

탈모는 주로 항암제로 인해 발생하며, 항암제의 종류와 투여 용량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항암제가 체내에서 빠르게 세포를 공격하는데,

그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들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항암제에서 탈모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항암제는 탈모를 일으키지 않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탈모를 유발하는 항암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탁소티어 (Taxotere)

  • 파클리탁셀 (Paclitaxel)

  • 독소루비신 (Doxorubicin)

  • 싸이톡산 (Cytoxan)

이 항암제들은 종종 빠르게 머리카락이 빠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항암제를 투여한 후 탈모가 시작되는 시기와 정도는 치료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2~3주 주기로 항암치료를 받으면 치료 시작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면서 탈모가 시작되고, 두 번째 치료 주기가 끝날 즈음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지게 됩니다.

탈모는 주로 정수리, 앞쪽 이마 부위(전두엽)에서 많이 발생하며, 그 부위의 회복이 가장 느린 편입니다.

탈모 회복

항암치료가 끝난 후 약 1~2개월이 지나면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때, 머리카락은 초기에는 색깔이나 굵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정상적인 머리카락으로 자라게 되며, 보통 1년 정도가 지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머리카락이 너무 늦게 자라는 것 같다고 느끼신다면, 전신적인 건강 회복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신체가 건강하게 회복될수록 머리카락도 더 잘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탈모의 초기 증상과 두피 관리

탈모가 시작될 때, 많은 환자들이 두피가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고 가려운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두피의 자극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이럴 때는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짧게 다듬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를 방지하려고 특정 제품이나 비타민 D3 제제를 두피에 바르는 것은 효과가 입증된 사례가 많지 않으므로,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두피를 부드럽게 관리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탈모 예방과 스트레스 관리

탈모를 예방하거나 그 정도를 줄이는 방법보다는,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가 심해지기 전에 미리 미용실에서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삭발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자주 빠져 주변을 청소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발을 미리 준비해두고, 미용실에 갈 때 착용 후 손질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데 유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을 밀고 난 후에는 두피가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두건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부드러운 두건을 쓰고 주무시면 두피의 자극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탈모가 머리카락 외에도 코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감기에 걸리거나 콧속 염증이 생기기 쉬운 상황에서 콧속 염증이나 감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상처 치유 크림을 바르면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 수 있습니다.

탈모는 항암치료의 흔한 부작용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중요한 것은 탈모로 인한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두피와 건강 상태를 잘 돌보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항암치료로 인한 다른 부작용인 피로와 체력 저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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