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 오심과 구토: 원인, 증상,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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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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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 나타나는 오심과 구토는 환자분들이 치료 과정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이러한 증상이 심하면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체력도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탈수와 피로로 인해 치료의 회복 속도까지 늦어질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환자분들께서 이 증상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오심과 구토가 왜 생기나요?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몸속의 정상적인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위점막이나 뇌의 구토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에 오심과 구토가 발생합니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해, 치료를 받을 때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시스플라틴 같은 항암제는 투여 후 5~6시간 안에 심한 구토를 유발하고, 며칠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어떻게 구분되나요?
오심과 구토는 발생 시점과 지속 시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급성 오심구토: 항암제 투여 후 5~6시간 내에 발생하며, 24시간 내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연성 오심구토: 급성 증상 이후 며칠 동안 지속되며, 경우에 따라 6~7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기성 오심구토: 치료 전에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분류를 통해 환자분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오심과 구토를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적 관리
항구토제는 오심구토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급성 오심구토: 온단세트론, 그라니세트론과 같은 5-HT3 길항제가 효과적입니다.
지연성 오심구토: 아프레피탄트와 같은 NK1 길항제를 사용합니다.
예기성 오심구토: 긴장 완화를 위한 로라제팜과 같은 약물을 병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효과가 없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마세요.
비약물적 관리
약물 외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오심구토를 줄이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식사 관리: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차, 비스킷, 누룽지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환경 개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식사하거나, 냄새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세요.
심리적 안정: 라디오나 TV를 통해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되나요?
다음 표를 참고하세요. 오심과 구토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도움되는 음식 | 피해야 할 음식 |
---|---|
마른 빵, 비스킷, 누룽지, 밥, 죽 | 소시지, 베이컨, 튀긴 음식, 기름진 고기 |
생강차, 차가운 과일, 얼린 과일 | 냄새 강한 음식(마늘, 양파), 고카페인 음료 |
으깬 감자, 사과, 크랜베리, 이온음료 | 도넛, 페이스트리, 밀크셰이크 |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오심과 구토가 심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물이나 음식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
소변량이 줄고 색이 진한 노란색으로 변할 때
구토물에 피가 섞여 있거나 커피색을 띨 때
병원에서는 수액 요법과 추가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심과 구토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면 치료를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음식과 환경, 그리고 치료법을 찾아 증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치료 중 어려움이 생길 때는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환자분의 건강과 회복을 응원합니다.